KRTC 수주 인천공항 3단계 건설… 기본계획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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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TC 수주 인천공항 3단계 건설… 기본계획 변경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12.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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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본격추진… 사업완료 2017까지 연장
연간 여객처리 6200만명 화물처리 580만톤… 세계 초일류 공항 지향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외 항공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감안, 제2여객터미널 사업 완료 및 투자시기를 2년 연장하는 등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 기본계획을 변경 조치로 본 사업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27일 국토해양부는 사업완료시기를 2017년까지로 2년 연장하고, 공항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제2여객터미널의 교통시설 체계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고시 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턴키사업은 토공 3.5km, 터널 4.3km로 궤도, 전차선,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고, 복선전철 5.5km, 차량기지 입추고선 2.3km를 신설해야 하는 사업으로써, 지난달 28일 최종 승자로 설계금액 대비 97.59%인 3,740억4,500만원을 투찰한 KRTC+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국토부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외 항공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반영, 투자재원의 효율적 집행을 도모하고자 제2여객터미널 사업 완료 및 투자시기를 연장했다.

또한,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의 철도 이동 소요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시키는 동시에 분산되어 있던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주차장 등의 교통시설을 한곳에 집중 배치했다.

특히, 공항이용객의 편의성과 서비스 질을 제고함으로써 주변 공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공항이용객 및 종사자의 업무․편의 시설인 국제업무지역(IBC-3) 을 배치해 공항의 배후 지원기능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에 첨단 에너지기술과 태양광,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저탄소 친환경 터미널로 건설된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증가되어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서 세계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건설기간 중 약 8만개의 일자리와 약 7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조 3,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돼 경기부양 효과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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