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재해예방비 1312억원 상반기 집중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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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재해예방비 1312억원 상반기 집중투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1.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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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예방사업비 조기집행, 기후변화에 적극대응… 신개념 인프라 구축
"우기전 주요시설 완공, 풍수해 피해 최소화할 것"

지난해 재난관리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강원도는 올해 1312억원원의 재해예방사업비를 상반기에 집중투입해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신개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확보한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607억원, 소하천정비사업 474억원 등 총 1312억원의 재해예방사업비를 상반기 중에 집중투입,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우기 전 주요시설 완공을 통해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올 한해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재해우려지역과 낡고 노후화된 방재시설물을 사전정비하고, 재해위험요소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강원도의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에는 총12개 시군 26개 지구에 607억원이 투자된다. 영월 쌍용 배수펌프장 등 상습침수위험 9개소의 하천제방정비, 원주 원동지구 등 붕괴위험지역 10개소 사면정비, 홍천장항지구 등 유실·고립위험지역 6개소 교량신설, 강릉 주문진 해변의 우암 해일지구 1개소 정비가 계획됐다.

먼저, 강원도는 수해위험이 높은 ‘소하천 정비사업’에 474억원을 투자해, 14개시군 39개소 28.8km의 소하천을 정비할 예정이다.

도내 산재되어 있는 급경사지의 체계적 관리 및 위험요인 조기 해소를 위한 ‘급경사지 정비사업’에는 112억원을 투자해, 춘천 봉의동 등 14개소, 8만4000㎡를 정비하기로 했다.

구 도심, 달동네 등 저소득층 서민밀집 재난사각정비로 추진하는 ‘서민밀집지역정비사업’에는 13개 시군 22개 지구에 114억원을 투자, 저소득층 생활주변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집중호우시 빗물을 가두어 도심지의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하고 저류된 빗물을 대체수자원으로 활용하는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철원 서면 와수리 어린이공원 지하에 총사업비 79억원, 올해 설계용역비 5억원이 투자돼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3일 이러한 재해예방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2월말 90%이상 착공, 6월말 60%이상 준공을 목표로 시군 관계자회의를 개최해, 재해예방사업의 조기추진 목표와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군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강원도 남동진 건설방재국장은 “올해는 재해예방사업 차원에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위험요소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신개념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난해 재난관리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수상에 걸 맞는 한발 앞선 도민중심의 방재행정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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