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포트홀 5년간 2만552건…노후화 개선 시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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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포트홀 5년간 2만552건…노후화 개선 시급해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9.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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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고속도로 포트홀이 20년 이상 노후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도로 노후화 개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포트홀 총발생건수는 2만552건 피해보상액은 63억2,100만원에 달한다. 올해는 8월 기준 3,557건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고속도로 포트홀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별로는 서해안선이 2,7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2,511건 ▲경부선 2,215건 ▲중부선 2,010건 ▲중부내륙선 1,614건 ▲호남선 1,596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선은 논산-광주-순천까지 194.2㎞에 불과한데도 포트홀이 많은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 상위 10개 지사에서 발생된 포트홀 1,869건을 분석한 결과 1,578건(84%)이 20년 이상 노후구간에서 발생됐다. 도로공사는 연간 300㎞씩 노후구간을 리모델링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노후구간은 2022년 27%(5,410㎞)에서 2030년 49%(1만30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로 도로공사가 책임진 피해배상액도 ▲2018년 5억9,500만원(877건) ▲2019년 6억4,600만원(707건) ▲2020년 14억2,300만원(795건) ▲2021년 19억4,000만원(1,218건) ▲올해 8월 17억1,700만원(945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포트홀 규격 정의, 보수실적 관리자동화, 순찰·보수 체계 마련 등 포트홀 관리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조 의원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로 시설물 노후화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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