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골]사회주의 엔지니어링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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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골]사회주의 엔지니어링의 한계
  • 정장희 기자
  • 승인 2024.01.17 17:21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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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맨 2024-01-19 08:55:37
이런 형이 국회를 가야 엔지니어링산업이 조금이라도 좋아질텐데

민주주의 엔지니어 2024-01-18 16:42:17
중복도는 김영삼 정권(94년)에 처음 도입되었고,
중복도를 강화시키는 법은 박근혜 정권(13년)에 개정되었음
아이러니하게 본 기사의 사회주의 요소(중복도와 청년가점)를
보수정권에서 도입하고 강화시켰다는 논리가 됨

또한 중복도와 청년가점이 사회주의 정책인 지는 고개가 갸우뚱 됨
이 제도는 사회주의 정책인 복지 포퓰리즘도 아니고, 평등 정책도 아닌
책임기술자가 타 공정에 과도하게 참여함으로써
성과 품질이 저하되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하였고,
젊은 인재를 엔지니어링 업계로 강제 유도시키려는 단순한 관치정책일뿐

같은 직급, 같은 경력에서 실력차이를 보여줘도
호봉제로 같이 승진하고, 비슷한 급여를 주는
각 회사들의 오너들이 선택적으로 사회주의 이념을 가진 건 아닐까

김하준 2024-01-18 13:35:24
기사 내용 오기 "매년 총인원의 3%를 뽑아야 0.3점의 PQ가점을 받을 수 있는 청년가점도 사회주의 요소다. 문재인 정권 당시 시행됐던 이 제도는---" 에서 문재인 정권이 아닌 박근혜 정부때 도입된 악법임

민태산 2024-01-18 09:58:29
업계도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종종 1000억대 대규모 공사가 시공사들의 보이콧으로 속속 유찰이 된다는 기사를 봐왔다. 적정 공사비에 미치지 못한다는게 그 이유다. 하지만 이 업계는 그런게 없다. 이 업계에 초급은 전체 기술인의 5%미만 수준이다. 그런데 나이 50 넘은 기술인들을 초급 댓가 받고도 밀어넣는다. 스스로 후퇴하는 길을 택하는 업계의 반성이 동반되지 않으면 발주처는 바뀔 이유가 없다. 30억짜리 용역을 20억에 발주하고 낙찰률 적용하면 최초 금액의 절반밖에 되질 않아도 벌떼처럼 달라드는 습성을 버려야한다.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너무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 이쁘다 이쁘다 해야 이뻐진다. 귀하다 귀하다 해야 귀해진다. 엔지니어가 국가에 기여하는건 명확하다. 모두 귀한 존재들이다.

민태산 2024-01-18 09:21:55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끊긴 대한민국은 100년 이내에 인구가 1/3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젊은 엔지니어의 순유입 없이 폐쇄회로 안에서 기술자들의 평균 연령은 매년 한살씩 늘어나고 있을 뿐 더 이상 젊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대한민국이 사라지기 전에 엔지니어링 업계가 먼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기우가 아니라 현실이다. 1년이면 몇번씩 바뀌는 각종 제도와 법령들. 어떤 산업을 보더라도 이렇게까지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서 원하는 방향으로 복종 수준의 팔로우쉽을 보여주길 종용하는 업계는 없다. 무너진 워라밸, 전무하다시피 한 복지.. 이것이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의 현실이다. 이 산업을 부흥시키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많은 걸 포기하더라도 높은 임금을 보장한다면 현재의 상황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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