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심사단계 청렴화 실험에 대한 첫번째 결과가 나왔다.
19일 국가철도공단은 충북선 고속화 노반 건설사업에 대한 개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충북선 고속화 노반 건설 사업은 기술형 턴키방식으로 입찰된 사업으로 지난 4월 제정된 청렴 신고포상제가 첫 적용됐다.
청렴 신고포상제는 기술형 입찰 및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입찰참가자와 심의위원 간 비리 행위 근절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입찰 비리 행위 신고자는 비리 행위자의 법률관계 확정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위약금의 최대 5%를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공구별 포상금이 5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되며 청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입찰 비리 행위에는 어떠한 관용도 있을 수 없다는 원칙 아래,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철도산업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공항에서 충북 제천시 봉양읍까지 약 85.5㎞를 직선 개량하는 사업인 충북선 고속화 노반사업에서는 실시설계 금액 3,616억원대 2공구의 경우 KCC건설+롯데건설+삼양건설+금강건설+지평건설+우일건설+케이알티씨+동일기술공단+범창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4,298억원 규모의 실시설계 금액이 걸려있는 3공구에서는 HJ중공업+GS건설+동원건설산업+동부엔지니어링+수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결정됐다.
2,258억원이 걸린 4공구 사업은 계룡건설+대우건설+대화건설+리드건설+지표+도화엔지니어링+삼보기술단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에 오르게 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적격 심의를 진행해 내년 1월 최종 계약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