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Shuqaiq 한방으로 3Q 1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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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Shuqaiq 한방으로 3Q 1位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9.30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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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 수주실적 일부 대형 EPC PJT가 좌우
상위 10社 中 4社가 신규 실적 감소

상위 EPC 10개사의 3분기 해외 수주실적이 희비를 나타냈다.

27일 본지가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상위 EPC 10개사의 올해 3분기 해외수주 실적은 총 30건, 121억5,523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총 수주건수로는 11.8%가 급감했으나 총 수주금액으로는 121.6%가 급증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EPC사들이 수주한 일부 대형 프로젝트들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PC 10社 상반기 계약현황                                                                       (단위 : 천달러, %)
공종 2011.07.01~2011.09.27 2012.07.01~2012.09.27 2013.07.01~2013.09.27
건수 계약액 건수 증감률 계약액 증감률 건수 증감률 계약액 증감률
GS건설 6 535,357 1 -83.3 574,172 7.3 2 100.0 172,146 -70.0
SK건설 4 714,025 7 75.0 430,154 -39.8 1 -85.7 443,243 3.0
대림산업 2 922,904 2 0.0 502,024 -45.6 3 50.0 1,407,787 180.4
대우건설 4 1,278,133 5 25.0 652,938 -48.9 4 -20.0 2,788,179 327.0
삼성ENG 5 1,174,966 1 -80.0 843,912 -28.2 1 0.0 482,765 -42.8
삼성물산 4 1,176,730 7 75.0 874,252 -25.7 2 -71.4 379,324 -56.6
현대ENG 5 431,042 4 -20.0 897,152 108.1 5 25.0 1,980,312 120.7
현대건설 4 2,299,863 6 50.0 683,355 -70.3 6 0.0 1,021,624 49.5
현대重 0 0 1 - 28,243 - 5 400.0 3,284,063 11527.9
한전기술 0 0 0 - 0 - 1 - 195,794 -
합계 34 8,533,020 34 0.0 5,486,202 -35.7 30 -11.8 12,155,237 121.6
자료) 해외건설협회

EPC 10社 3분기 순수 계약현황     (단위 : 천달러, %)
업체명 건수 2012.3Q 건수 2013.3Q
GS건설 1 574,172 1 169,821
SK건설 2 456,787 1 173,860
대림산업 2 502,024 2 1,154,985
대우건설 4 650,400 3 2,510,706
삼성ENG 1 843,912 1 482,765
삼성물산 5 855,307 2 379,234
현대ENG 3 896,689 3 1,922,505
현대건설 4 664,885 4 980,734
현대중공업 0 0 1 3,261,000
한국전력기술 0 0 1 195,794
합계 22 5,444,176 19 11,231,404
자료) 해외건설협회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32억달러가 넘는 Shuqaiq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상위 10개사의 총 수주실적을 증가시키는 한편, 업체들 가운데서도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이전에 수주한 프로젝트 중 이월분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한 올해 3분기 실제 수주건수는 총 19건, 금액으로는 112억3,140만달러를 기록하며 총계약 실적과는 7.6%의 차이를 나타냈다.

업체들 중 신규수주 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대우건설로 건수의 경우 작년 3분기 4건에서 올해 3건으로 줄어들었으나 수주금액의 경우 286.0%가 폭증한 25억1,070만달러를 수주했다.

그 뒤를 대림산업이 전년 동기대비 130.1%가 급증한 11억5,498만달러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으며, 3위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년 동기대비 11.4.4%가 급증한 19억2,250만달러를 수주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아직까지 절반에 가까운 4곳은 실적감소를 보이기도 했다.

GS건설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70.4%의 수주금액 감소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실적이 움츠러들었다. 그 뒤를 삼성물산이 55.7%의 수주감소를 기록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또한 42.8%의 실적 감소를 나타냈다.

SK건설의 경우 전년 수주물량을 합산시 수주금액 실적이 3.0% 증가했으나 신규 수주물량만 비교할 시 전년 동기대비 61.9%의 실적감소를 나타내며 GS건설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양분화에 대해 올해 실적결과에 따른 결과라는 의견이 높은 상황이다.

3분기 경기침체로 발주가 줄어들어들기도 했으나 일부업체들의 경우 대형공사를 수주하며 실적을 쌓은 반면 상반기 실적부진을 겪었던 업체들은 대형 공사로 손실을 입은 만큼 이전과 같은 무리한 입찰을 지양하면서 겉보기 실적 또한 감소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경기침체와 더불어 이슬람권 라마단 기간까지 발주 여건이 좋지 않았을 뿐더러 상반기 손실을 입었던 업체들이 이전과 같은 공격적인 입찰을 지양함에 따라 실적이 양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실적 감소현상은 10위권 밖의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9월초 수주한 칠레 Escondida 광산 담수화 설비 프로젝트 수주외에는 실적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수주 순위 13위에 머물렀으며, 포스코건설 역시 대형 공사 수주의 부재 여파로 12위에 머물렀다.

반면, 한국전력기술은 1건이긴 하지만 코트디부아르 CIPREL 4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프로젝트를 1억9,579만달러에 수주하며 처음으로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공종별 3분기 수주실적을 보면 플랜트 분야가 발전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00.8%가 증가하며 111억8,548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린 반면, 토목분야 53.2%, 건축분야 75.0%, 엔지니어링분야 51.9%가 전년 동기대비 급감하면서 공종별 실적 대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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