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내 소형모듈원전인 SMR이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23일 한수원은 노르웨이 노르스크 슈례녜크레프트사와 스웨덴 쉔풀 넥스트사와 유럽 SMR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유럽 SMR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 및 후보지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신SMR 모델 개발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한수원은 관련 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현재 유럽에서 추진 중인 원전사업들 중 현지 여건에 적합한 170㎿급 소형원전사업에 대한 적용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스웨덴 정부는 2035년까지 기존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 규모의 2,500㎿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며, 노르웨이 정부 또한 전력망 확보를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이 유럽 SMR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한수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