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준비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협의부서, 승인부서, 주민대표 2인,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평가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현장방문을 통해 평가대상지역, 환경보전목표, 대안설정, 평가항목, 항목별 조사방법, 주민의견 수렴계획 등을 결정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반영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협의회 결정내용을 반영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작성에는 최소 1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초안 작성이 완료되면 공고·공람 절차와 함께 주민설명회가 개최되며 일정 규모 이상의 주민 요구가 있을 경우 공청회도 열린다.
최종 보완된 검토보완서가 제출되면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심의와 도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을 승인부서로 통보함으로써 협의절차가 완료된다.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심의결정 내용은 원안동의, 조건부동의, 재심의로 구분된다. 원안동의나 조건부동의 시에는 도의회에 동의를 요청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 전 과정에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도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