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떨어지는 공공발주처, 민간분야 CM 포용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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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떨어지는 공공발주처, 민간분야 CM 포용이 살 길
  • 박성빈 기자
  • 승인 2025.05.14 19: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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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리데일리) 박성빈 기자 = 공무원들이 전담해 온 공공사업 CM에 민간분야를 도입해 실패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14일 CM협회는 토펙삼성빌딩에서 건설사업관리의 성공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책사업에서 민간분야 CM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와 현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주제 발표에서는 김우영 건설산업연구위원이 CM 발주 물량 부족 원인과 함께 현재 CM 분야가 직면한 상황 등에 대해 말했다.

김 위원은 “CM 발주 물량이 부족한 이유는 발주처인 공무원이 불필요한 용역 정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에 전문화 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대형 공공사업의 상당수에서 문제가 유발되며 평균 2배 이상 사업비가 상승하고 공기는 평균 3년이나 증가하는 부작용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들이 직접 CM을 담당하기 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분야 CM을 활용하는 것이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 계획 당시부터 민간분야 사업관리를 강화해 사업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황충규 토펙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발주기관의 낙관적 편향과 전략적 왜곡 때문에 메가 프로젝트의 90% 이상이 실패 수순을 밟았다”며 “사업 기획단계에서부터 면밀한 검증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수요는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보고 비용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평택이전 사업의 경우 기존 관성을 벗어남에 따라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사업초기부터 민간분야 CM을 참여시킴에 따라 이전과 다른 원가 가산성과 보수계약을 도입해 잠재적 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 1조2,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공기를 단축함에 따라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향후 발주되는 사업들 역시 초기단계부터 민간분야 CM 참여가 사업을 좌우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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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2025-05-16 10:28:49
CM은 전문성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는가 본데,
글쎄?.... 기술적분야를 문제없이 control 이 되면
하는 바램입니다, 딴지거는. 엉뚱한행동만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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