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 기자=경기도는 지난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터널과 같은 공법을 적용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터널 현장을 점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도는 투아치 공법을 적용한 현장의 설계·시공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점검을 시행했다.
점검 결과 중앙기둥 및 라이닝 구조물의 휨강도 등이 안전율을 확보하고 있고 시공 중 계측기의 변위값도 관리 기춘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신안산선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안전성 강화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터널을 지탱하는 숏크리트 강도를 상향하고 일부 구간은 기계굴착으로 전환했다. 중앙기둥에는 외부 압력 수위를 측정하는 응력계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비상시 단계별 대응방안 마련, 모의훈련 등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 조치도 추진됐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점검을 통해 투아치 터널의 사고 위험을 사전 제거하고 안정성 확보를 위한 추가 대책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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